충 冲
빌 충; ⼎-총 6획; [chōng,chòng]
비다, 공허하다, 가운데, 沖의 俗字
명리학에서 천간의 충은 상반된 기운이 서로 마주하게 될 때를 이야기합니다. 충이라는 글자의 자의를 보면 비다, 공허하다는 개념으로 쓰여있는데 이는 서로 마주치며 남아있는 것이 없다. 텅 비어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천간의 충은 10개의 천간 글자가 서로 극 받는 관계 중에서 목과 금의 충 그리고 수와 화의 충만을 본다고 합니다.
천간은 모두 7번째 글자와 상극의 관계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칠살(七殺)이라고 부릅니다.
(갑목과 경금)(을목과 신금)(임수와 병화)(계수와 정화)
(甲木과 庚金)(乙木과 辛金)(壬水와 丙火)(癸水와 丁火)
이렇게 4가지의 충이 존재하며 양대양, 음대음의 같은 것끼리 마주 보게 된 것을 말합니다.
천간의 충은 정신적,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변화나 문제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사주 원국에서 천간에 충이 있다면 정신적인 변화나 마음가짐, 혹은 심리적인 경각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충은 무조건 좋다 나쁘다를 논하는 것이 아니며, 심리와 생각, 마음가짐에 변화가 일어난다. 정도로 봐야 합니다. 이를 육신의 속성으로 들어가서 보면 편관이라고 하는 강한 에너지의 작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운이나 세운에서 칠살의 강한 에너지가 작용할 때, 천간에 재성이 있으면 상생의 원리로 편관의 힘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에 흉으로 보게 됩니다. 반대로 천간에 식상이 있을 때는 자신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 할 수 있으니 길로 보게 됩니다. 이는 물론 사주 원국의 전체 구성을 분석하는 것이 더욱 확실합니다. 무조건 나를 극 하는 운이라는 것이 온다는 것이 나쁜 의미가 아닌 ‘나를 개선하고 바꾸는 좋은 계기가 찾아왔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주기초공부 > 합충파해형(合沖破害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지 육충(六沖) (0) | 2023.01.09 |
---|---|
3. 삼합(三合)과 계발이란? (0) | 2023.01.08 |
2. 방합(方合)과 세력(勢力) (0) | 2023.01.07 |
1. 육합(六合)과 북두칠성(北斗七星) (0) | 2023.01.06 |
천간합 간합이란? 天干合 (0) | 2023.01.04 |